‘호리병 속의 별천지’ 지리산 화개동의 시원한 계곡에서 피서 즐기고 천년의 차향(茶香) 느껴보세요.
하동군은 화개면 삼신녹차정보화마을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9월 말까지 ‘친환경 야생녹차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야생녹차체험은 우수한 품질로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하던 하동 야생녹차를 직접 따고 덖고 비벼 녹차를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삼신녹차정보화마을은 햇차가 나는 4월부터 9월 말까지 전통 수제차를 만드는 야생녹차체험을 비롯해 다도체험, 녹차음식 만들기 및 시식, 우리밀 녹차찐빵 만들기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최근 웰빙 열풍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삼신녹차정보화마을을 찾는 체험객도 덩달아 늘어 지난해 1600여명이 다녀간데 이어 올 들어서도 7월 말 현재 1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체험비용은 성인 1인 기준 1만 5000원, 소인 1만 2000이며 30인 이상 단체 예약 시 2000원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녹차체험을 희망하는 개인·단체는 삼신녹차정보화마을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특히 마을 인근에는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시원한 계곡이 위치해 가족과 휴가를 즐기기에 제격이며, 주변에 화개장터, 쌍계사, 칠불사, 섬진강, 소설 <토지> 무대 최참판댁 등 볼거리도 많다.
삼신녹차정보화마을 관계자는 “하동군이 지정한 무농약 지역인 화개면에서 녹차도 따고 피서도 즐길 수 있어 가족들과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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