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군수 박선규)은 고급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농가에 과수 전용 고소작업차를 지원해 일손부족 해결과 안전한 농작업 수행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1일 영월군에 따르면 과수 전용 고소작업차 지원은 올해 당초 사업으로 2대가 지원되었으나 필요 농가의 요청과 군의 사업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군은 제1회 추경에 6대를 추가로 지원해 1억 6000만 원을 들여 모두 8대를 지원했으며 과종별로는 영월의 대표 소득 작목인 사과재배 농가에 7대, 복숭아 농가에 1대가 지원됐다.
영월군 사과재배는 타 작목에 비해 소득이 높고 재배기술이 향상되어 있으며 농가에서는 단위 면적당 수확량을 높이기 위해 나무의 높이를 4.5미터 정도로 높이는 추세로 높은 부위에 있는 사과나무의 정지·전정, 적과, 수확 등의 작업에는 더 많은 노동력이 투입되고 있다.
또한, 작업자들이 고령화로 사다리 사용을 꺼려하고 낙상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과원 농작업에 어려움을 호소함에 따라 이번 고소작업차를 지원하게 됐다.
과수 전용 고소작업차는 높은 위치에서의 작업은 물론 농자재를 옮기는 장비로도 활용이 가능하는 등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또, 작업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경사지에도 사용할 수 있는 고정장치가 설치되어 있고작업대가 높은 위치에 있을 때는 천천히 움직이는 등 안전에 주의해 제작되어 농가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영월군농업기술센터 강미숙 기술보급과장은 “과수 농가들의 고소작업차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어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안전한 작업을 위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사과 면적확대, 경영비 절감,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