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소마다 주말 예약 100%, 손님맞이 준비 완료
화천사랑상품권 유통량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글로벌 축제도시 강원 화천의 여름 페스티벌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화천 여름축제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2017 화천쪽배축제 개막공연인 낭천별곡이 내일(29일) 오후 7시 30분 화천생활체육공원 화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내달 13일까지 16일 간 이어지는 쪽배축제는 ‘수리 수리(水利) 화천'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붕어섬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쪽배축제는 ‘여름 레포츠의 박물관’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수상 자전거 ‘월엽편주’와 카약, 카누, 범퍼보트, 키드존, 워터 슬라이드, 야외 물놀이장, 하늘 가르기, 물놀이장, 애니멀 존 등 다양한 콘텐츠로 꽉 채워졌다.
축제의 백미인 ‘대한민국 미니 창작쪽배 콘테스트’는 오는 8월 5일 오후 2시 붕어섬 실개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같은 날 오후 7시 붕어섬 특설무대에서는 인기가수 홍진영, 박상민 등이 출연하는 2017 화천 뮤직 페스티벌도 이어진다.
해마다 관광객 규모와 토마토 판매고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2017 화천토마토축제는 내달 4일부터 나흘 간 사내면 문화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는 토마토 월드존, 토마토피아존, 토마토 플레이존, 토마토 해피존, 토마토 마켓존 등 5개 테마공간에서 진행된다.
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사내면에서 열리는 ‘토마토야(夜) 놀자!’에서는 다문화합창단 ‘라온제냐’ 공연을 비롯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평화콘서트가 진행된다.
축제의 최대 인기 콘텐츠인 ‘황금반지를 찾아라’ 프로그램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54.5돈 상당의 순금반지가 투입된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화천군은 올해 여름축제들의 지역경제 기여도를 한껏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쪽배축제 기간 열리는 용선대회 중 군장병과 기관사회단체,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대회의 상금 전액, 전국 일반부 용선대회 상금의 50% 이상을 지역화폐인 화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키로 했다.
각 프로그램 이용시 이용료의 절반 가량을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도 변함없이 진행된다.
군은 이와 함께 토마토 축제장의 농특산물 판매 품목과 규모도 늘려 관광객들이 청정 화천산 농산물을 안심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관광객들이 축제 기간 쾌적한 분위기 속에 소비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음식·숙박업소에 대한 리모델링 지원사업도 연중 추진 중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28일 “화천의 여름축제들은 절반의 비용으로 두 배 이상의 즐거움을 가져갈 수 있는 최고의 페스티벌”이라며 “가족, 친구, 연인들과 잊지 못할 여름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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