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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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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내달 1일부터 11월까지 3개반 24명 투입

경남 산청군은 멧돼지․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의한 수확기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매년 수확기 피해방지단을 운영, 농작물에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멧돼지와 고라니를 지난 2016년도 219마리 등 3년간 486마리를 포획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3개반 24명의 모범엽사들을 투입해 주․야간으로 피해예방 및 유해야생동물 구제활동을 벌이게 된다. 포획 대상 동물은 멧돼지, 고라니, 까치, 청설모 등이다.
▲산청군청 청사 전경.
지금까지 유해야생동물 포획을 위해서는 포획허가신청서를 직접 군에 신청한 후 허가를 받아 포획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왔다. 오는 8월부터 농작물 피해 발생 즉시 가까운 읍면사무소나 군청에 전화하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출동해 포획할 수 있어 빠른 대처가 가능해진다.

다만 총기사용이 금지돼 있는 야생동물보호 및 복원을 위한 지역, 자연공원(국립․군립공원) 등 다른 법률에 의해 포획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피해방지단 활동 지역에서 제외된다.

김광수 환경위생과 환경보전담당은 “이번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을 통해 멧돼지, 고라니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은 물론 유해야생동물 개체 수 조절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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