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 한강 유람선에서 김탁환, 장강명 등 유명 작가와 함께 밤새 미스터리와 과학소설(SF) 등 장르 문학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이색 모임이 열린다.
김탁환, 미야베 미유키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낸 장르문학 출판사 북스피어는 오는 8월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한강 아라호 유람선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리는 '장르문학부흥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4회 째를 맞는 장르문학부흥회는 미스터리, SF, 판타지 등 장르문학을 즐기는 독자와 편집자, 기획자, 작가, 평론가 등이 함께 모여 장르문학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다.
이번 부흥회는 4일 밤 9시 30분 여의나루역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아라호 유람선 탑승으로 시작한다. 본격선상추리게임 등 놀이 후에는 박상준 서울 SF아카이브 대표의 과학소설 강의를 기점으로 가수 겸 독립서점 점주인 요조와 김탁환 소설가, 장강명 소설가의 강의가 진행된다.
유람선은 본격선상추리게임이 진행되는 밤 11시까지 운항하며, 이후 마포나루역 선착장에 도착한다. 새벽 6시까지 진행되는 행사 도중 귀가를 원하는 이는 유람선이 선착장에 도착한 후 언제든 하선 가능하다. 다만, 한 번 내린 후 다시 배에 탈 수는 없다.
참가비는 1인 당 4만 원이며, 선착순 150명의 신청을 받는다. 오는 27일부터 북스피어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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