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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서시천, 설계에 맞지 않은 돌계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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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서시천, 설계에 맞지 않은 돌계단 설치

설계 25㎝ 계단이 30㎝ 높이로 시공 돼 주민들 불편 초래

구례군(군수 서기동)이 총 124억 원을 들여 발주한 서시천 생태하천 복원정비 사업이 설계에 맞지 않은 높은 계단이 설치돼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재시공 하지 않고 준공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돌계단(기존 높이 25㎝) 시공이 계단 높이가 지나치게 높아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보완 조치를 취하겠다던 구례군은 설계대로 시공하지 않고 5㎝나 더 높은 돌계단(30㎝)으로 시공한 체 지난 4월 준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례 서시천 생태하천 복원정비 사업 실시설계 용역과 전면책임감리 용역 입찰 공고현황

군은 2010년 3월경 서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당초 기초금액 2억 6800여만 원에 추정가격 2억 4300여만 원으로 제한경쟁 입찰했다.

또 2012년 9월경 서시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전면책임감리 용역을 당초 기초금액 7억 2100여만 원에 추정가격 6억 5600여만 원으로 지명경쟁 입찰했다.

특히 실시설계 용역비용과 전면책임감리 용역비용 기초금액이 총 9억 8900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2012년 6월경 서시천 생태하천 복원 정비사업 공사 도급을 당초 기초금액 48억 2800여만 원으로 발주해 진행했다.

하지만 현장 곳곳은 설계에 맞지도 않게 시공됐는데도 책임감리나 구례군은 계단 높이에 대한 재시공 요청은 하지 않고 준공해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사업소 담당자는 “계단 높이 오차 범위를 몰라 질의한 내용을 받아 재시공을 하지 않고 보완할 부분만 보완한 뒤 준공했다”며 “준공은 전면책임감리와 감독이 준공까지 마무리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또 “공무원은 준공 권한이 없다”며 “하자는 상황에 따라 감리가 책임을 진다”고 해명했다.

한편 프레시안 전남본부 취재부가 확인 결과 현장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구례군 담당자는 질의한 곳과 질의한 내용을 확인 시켜주지 않아 업체와 유착 의혹을 증폭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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