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 달콤한 영월농협 홍고추소스로 국내 매운양념 소스시장을 석권한다’
강원 영월농협(조합장 유인목) 가공사업소가 국내 최초로 홍고추를 원료로 개발한 매운양념 소스제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영월농협에 따르면 국산고추와 콩을 원료로 다양한 양념소스를 개발, 생산하는 ‘고추식품 및 장류공장’이 농림수산식품부와 영월군의 지원으로 21억 원을 들여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지상 2층 연건평 1130㎡ 규모의 영월농협 고추식품 및 장류공장은 김치용 고춧가루를 대체할 홍고추 다대기와 청양고추효소를 이용한 소스를 생산해 국내는 물론 매운 맛을 좋아하는 해외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이미 홍고추 다대기와 청양고추효소 제품의 특허를 출원한 영월농협은 ‘레드매직’과 ‘만능 양념장’, ‘홍고추 다대기’를 통해 매운 맛 시장을 석권할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매콤하고 달콤한 맛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이들 제품은 치킨요리는 물론 떡볶이, 쫄면, 냉면 등 매운맛이 필요한 요리에 첨가하면 이전 음식들보다 훨씬 뛰어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영월농협 김대현 가공사업소장은 “청량고추를 원료로 만든 레드매직은 빨간색 요리에 마술 같은 효과를 내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레드매직을 탕과 조림 및 찌개 등에 첨가할 경우 맛과 색상이 뛰어나기 때문에 식품업계에 레드매직 열풍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인목 조합장은 “다양한 매운 양념제품 출시로 국내 식품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세계화에 접목하기 어려웠던 단점을 보완해 세계 어느 나라 음식에도 적용할 수 있는 고추소스 생산으로 농가 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월농협은 영월고추 향토산업 육성사업 30억 원과 밭작물 계열화 육성사업 10억 원을 지원 받아 오는 2018년까지 고추식품과 장류식품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생산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치킨업계 등 대기업 프렌차이즈 업계에 전량 납품하고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공급하는 것은 물론 하반기부터 캐나와와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도 수출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