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옥천사성보박물관(관장 원명)을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규정에 따라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박물관 등록번호는 경남 제65호(2017-3)이다.
제1종 전문박물관은 박물관자료 100점 이상, 학예연구사 1명, 100㎡ 이상의 전시실, 수장고, 사무실, 자료실, 도난방지시설 및 온습도 조절장치 등의 조건을 종합적으로 갖춰야 등록이 가능하다.
옥천사유물전시관이 박물관으로 등록됨에 따라 앞으로 옥천사문화유산에 대한 전시와 더불어 소장문화재의 체계적인 보존과 연구, 관리도 가능해졌다.
옥천사 주지 원각스님은 “관람객들에게 유익한 전시와 다양한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박물관의 고유 역할 뿐만 아니라 고성군의 문화관광 기반시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사성보박물관은 1999년 10월 보장각을 설립한 뒤 옥천사의 성보를 보존관리해오다가 2002년 2월 11일 유물전시관으로 개관한 바 있으며, 지난해 전시실과 수장고에 대한 시설보강공사를 했다.
한편, 6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1988년 도난당한 나한상 7구 가운데 4구가 돌아온 것을 기념함과 동시에 환수하지 못한 3구가 돌아오기를 발원하며 특별전 ‘우리들의 성자(聖者) 무생(無生) 응진(應眞) 아라한의 귀향과 염원’ 을 개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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