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관내 레미콘 업체가 규격미달(함량미달) 레미콘을 규격품으로 속여 납품한 것이 최근 경찰 수사 결과 사실로 밝혀짐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건축사, 민간전문가 및 시민이 참여한 대책반을 구성하고 시 관급공사 현장 124개소를 전수조사할 예정이다.
시는 다수가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의 경우 현재 시공 중인 아파트 7개소와 2013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 12개소에 대해서도 규격미달 레미콘 사용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규격미달 레미콘을 사용한 것으로 판명될 경우 품질시험 결과와 현 시점에서 구조안전진단 결과를 오는 28일까지 제출토록 해당 시공사와 감리회사에 통보했다.
또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아파트 주민대표와 순천지역 건축사협회를 포함한 민관합동 점검반을 구성하는 등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발 빠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결과에 따라 해당 시공사로 하여금 특별 안전대책을 마련토록 하는 등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기에 해소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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