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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보건소장이 교수에게 특강, 눈길

지난 5일 이강산 세종시보건소장, 전국 지역사회보건학 교수 8명 대상

이강산 세종시보건소장(왼쪽 2번째)이 지난 5일 세종시보건소 소회의실에서 전국의 지역사회간호학 교수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치고 있다.
현직 보건소장이 전국의 대학교수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강산 세종시보건소장은 5일 ‘지역사회간호학에 있어서 통계와 통찰에 관한 담론’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통해 현직 교수들에게 IT 기술이 접목된 IBM의 Watson을 통한 진단 등 의학에서의 과학적 발전과 변화, 임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선입관 또는 편견과 이로 인한 오진 등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중국의 한 논문에서 가족계획실천이 전화기 보유와 연관됐다고 밝히는가 하면 우리나라의 논문에서도 섬지역 주민의 장수비결이 티눈의 갯수와 관련이 있다고 밝히는 등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도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세종시의 자살률 관련 보도를 사례로 세종시 출범 이전의 통계를 포함시키지 않은 보도로 인해 마치 세종시가 자살위험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것처럼 오해를 받은 잘못된 통계적용으로 인한 오보에 대해 소개하고 올바른 통계적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소장의 이번 특강은 일반적으로 공무원 신분인 현직 보건소장이 대학 교수들을 대상으로 강의와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발상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보건소 운영과 주민건강을 위한 보건행정에만 치중해온 타 보건소장들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특강에는 이유진 동남보건대 교수, 김성민 서남대 교수, 박보현 창원대 교수, 이상주 동의과학대 교수, 장정미 용인송담대 교수, 차남현 안동대 교수, 김희량 가천대 교수, 김지원 경주대 교수 등이 참석해 이 소장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이강산 소장은 지난해부터 개방형 임용직으로 세종시보건소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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