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월평리 찰옥수수가 제철을 맞았다.
고성과 창원을 잇는 국도 14호선 200여m 양쪽 구간으로 길게 늘어선 형형색색 파라솔 아래 옥수수를 파는 농민과 소비자가 한데 어우러진 진풍경이 연일 펼쳐지고 있다.
고성만의 해풍을 맞고 자란 월평리 찰옥수수는 강원도옥수수연구소에서 종자를 공급 받아 품질이 보장되고 탱글탱글한 옥수수 알맹이 한 알 한 알이 차지고 연해 그 맛이 일품이다. 즉석에서 삶아내니 구수함이 배가 돼 지나가는 이의 발길이 절로 멈춘다.
맛뿐만 아니라 비타민B1이 풍부해 여름철 식욕부진, 나른함, 무기력 증 극복에 효과적이고 항암작용, 변비개선 및 혈당강하, 충지 개선에 좋다.
옥수수는 예나 지금이나 여름철 대표 별미로 사랑을 받고 있다.
월평리 찰옥수수 가격은 삶은 옥수수 3개들이 한 묶음에 3000 원, 두 묶음 5000 원. 이 마을 일대 200여 가구는 72㏊농지에 찰옥수수를 심어 여름철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남상회 농산담당자는 “고성 갯장어와 함께 월평리 찰옥수수는 여름철 고성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자리 잡았다”라며 “농업인이 직접 재배하고 판매해 더욱 믿을 수 있는 월평리 찰옥수수를 꼭 맛보기”를 권했다.
한편, 고성군이 운영하는 공룡나라쇼핑몰에서도 월평리 찰옥수수를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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