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관상어 산업육성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은 해양수산부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지자체 공모에서 ‘친환경 관상어 종어 육성 및 보급사업’이 28일 최종 선정돼 국·도비를 포함한 3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부터 연평균 7~8%대의 높은 성장세에 있는 관상어 산업을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접목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하고 ‘관상어 산업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상어 산업육성 프로젝트는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고성지역의 어가와 어업인구의 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고용 확대와 소득 증대를 실현하기 위한 수산양식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 5월, 관상어산업 육성센터 구축사업과 연계해 민간자본 196억 원이 투입되는 ‘고성 디노 아쿠아리움’ 민자사업 실시 협약을 체결한 점 등도 높게 평가 받았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2019년까지 고성읍 송학리 일원 2만 평방미터의 부지에 ICT 기반의 자동화 생산시설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양식기반을 구축하고 고부가가치의 전략적 종어 40종 4000마리를 육성해 지역 어가와 전국 양식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로부터 기술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매년 100여 명의 창업 컨설팅과 아쿠아리스트 등 전문가를 양성해 1차 산업에서 6차 산업까지 아우르는 융복합 산업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관상어 종어 육성 및 보급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전형적인 관상어 수입국에서 수입대체는 물론 수출국으로 전환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시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관상어는 식용어종에 비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신성장 산업분야다”며, “관상어 양식어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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