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 신동읍 해발 850미터 속창 새비재의 타임캡슐공원에 ‘아띠엔솔’카페가 문을 연다.
정선군은 신동읍 엽기소나무길 518-23 부지에 지난 2016년 5월에 착공한 ‘아띠엔솔’ 카페가 완공돼 오는 27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아띠엔솔 카페는 6억 1500만원이 투자됐다.
개장식에는 전정환 정선군수를 비롯해 김옥휘 정선군의회 의장, 진용선 아리랑박물관장, 지역주민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군에서는 정선의 대표 관광지인 타임캡슐공원을 찾는 관광객에게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건축 연면적 135㎡ 규모로 정선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카페를 신축했다.
건물 외관 이미지는 암모나이트 화석과 비행접시 착륙모습을 형상화해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타임캡슐공원의 의미를 함께 표현했다.
카페 명칭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주인공이 3년 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면서 엽기소나무 아래에 타임캡슐을 묻은 곳의 의미를 담아 친한 친구를 표현하는 순우리말인 ‘아띠(Atti)’와 소나무의 ‘솔(Sol)’을 함께 붙여 ‘아띠엔솔’로 정했다.
아울러 카페내부는 타임캡슐공원과 주변경관을 모두 조망할 수 있도록 긴 터널처럼 꾸몄다.
박병태 군 관광개발담당은 “이번 개장하는 아띠엔솔 카페가 타임캡슐공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편안한 쉼터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1년 전지현, 차태현 주연의 영화 ‘엽기적인 그녀’ 촬영지로 알려진 타임캡슐공원은 정선군이 3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4만2000여㎡터에 5868개의 타임캡슐을 묻어 놓았다.
해발 850미터에 위치한 타임캡슐공원의 낭만카페는 총 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이 갖춰져 있지만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해질 무렵 노을이 일품이다. 이 때문에 당초 카페 명칭을 ‘노을카페’로 지을 계획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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