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간담회에서 이창희 진주시장은 진주시가 예전과 달리 혁신도시의 정착으로 11개 이전 공공기관들의 전국 각 지점 임직원 및 관련 산업체 직원들이 반드시 진주를 찾을 수밖에 없는 희망적인 현실이 되었음은 물론,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그리고 전국 각처에서 모인 공군교육사령부의 장병과 그 가족들이 거의 상시적으로 진주에서 외식을 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또한 이 시장은 이 밖에도 학생들의 수학여행과 봄‧가을의 축제 관람객, 스포츠 전지훈련단 등 외지인을 맞이해야 할 기회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볼 때, 우리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주민들의 몸에 배인 경상도 특유의 무뚝뚝한 친절로서는 찾아 온 손님들이 다시 찾도록 하는 데는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강조했다.
시는 기본적으로 불친절 사례 근절은 물론, 도시의 변모에 걸맞은 외식업계의 새로운 친절문화와 손님 각자에게 어울리는 맞춤형 친절서비스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깨끗하고 친절한 음식점’을 발굴 육성하는 시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5000여 외식업소 전체가 깨끗하고 친절한 음식점의 인증패를 붙일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친절하고 깨끗한 음식점’을 선정하기 위한 평가는 외식업진주지부가 추천한 음식점에 대해 지난 4월까지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3개조 6명의 평가반을 편성해 안내와 배웅, 주문과 음식제공 시 종사자의 친절서비스, 청결도 등 총 28개 항목의 평가표에 따라 평가를 했고, 그 다음 단계로 ㈜친절청결교육협회의 맞춤식 방문교육 후 최종평가를 통해 20개 업소가 선정된다.
평가반 방문당시 남달리 깨끗한 업소이지만 손님이 집중되는 시간대라서 종사자의 친절도가 다소 미흡했거나, 아주 작은 점수 차이로 이번 선정에서 제외된 업소에 대하여는 아쉽다는 말로서 다음 기회에 선정되기를 기대했다.
앞으로, 진주시는 인구 50만으로 도약하는 시의 위상에 걸맞은 깨끗하고 친절한 음식점이 많아지도록 지원하고, 대외적으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20개 업소를 선정 표창했다. 이들 업소에 대해 친절도 및 위생 상태를 수차례 조사와 이용객 설문으로 재평가해, 1년 이상 친절도를 계속 유지하는 업소에 대하여는 진주시 인증 ‘친절음식점 인증서’를 교부하고, 옥외용 표지판을 부착하게 되며 한국관광공사와 여행사 그리고 전국 시군구에 이용안내를 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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