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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살수차, 화천 가뭄 현장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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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살수차, 화천 가뭄 현장에 투입

살수·급수지원차 4대, 22일부터 닷새 간 농경지에 농업 용수 긴급 지원

강원도 최전방 접경지 화천의 가뭄 현장에 과격 시위 진압용 살수차까지 투입됐다.

22일 화천경찰서와 화천군에 따르면 경찰청 본청 소속 4.5톤 살수차 1대와 급수차 3대 등 모두 4대의 급수지원 차량이 22일부터 화천군 일대에서 긴급 농업용수 공급작전에 투입됐다.

이번 살수차 투입은 화천경찰서(서장 김도상)가 화천군 일부 지역에서 제한급수와 일부 농가들이 제때 파종조차 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본청에 지원을 긴급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강원 화천지역의 가뭄피해 현장에 22일 경찰청 소속 살수차와 급수지원차 4대가 출동해 닷새 간의 지원활동에 나섰다. 사진은 화천군 하남면 안평리의 논에서 물을 뿌리고 있는 경찰청 급수차. ⓒ화천군


이날 오전 10시 하남면에 도착해 작업을 시작한 살수차는 오는 26일까지 닷새 간 논과 밭에 용수 공급을 계속한다.

화천군도 서둘러 작물 마름현상이 심한 농가 중심으로 우선 지원대상을 선정했다.

화천읍에서는 5농가, 하남면에서는 25농가, 상서면에서는 7농가가 살수차의 지원을 받게 돼 일단 급한 불은 끄게 됐다.

경찰과 화천군은 물이 많이 필요한 논의 경우 살수차를 집중 운영하고, 흩어져 있는 밭에 대해서는 살수차를 분산해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닷새 간 살수 면적은 신청이 접수된 농경지 총 10만㎡에 달한다.

▲강원 화천지역의 가뭄피해 현장에 22일 경찰청 소속 살수차와 급수지원차 4대가 출동해 닷새 간의 지원활동에 나섰다. 사진은 화천군 하남면 안평리의 논에서 물을 뿌리고 있는 경찰청 급수차. ⓒ화천군

하지만 경찰은 해갈이 미흡한 농가에 대해 용수를 반복 추가공급할 예정이어서 실제 수혜 면적은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김도상 화천경찰서장은 “가뭄에 가슴이 타들어가는 농민들에게 우리 경찰의 지원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정말 간절히 바란다”며 “가뭄 극복을 위해 화천경찰도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최근 들어 폭염이 심해져 화천군청의 힘만으로는 농가지원이 힘에 부치던 상황이었다”며 “하루도 아니고 닷새 동안 농가들을 지원키로 결정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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