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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적량저수지에‘어류 안식처’인공산란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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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적량저수지에‘어류 안식처’인공산란장 조성

적량저수지에 물고기 산란·서식지 구축…토속어종 방류사업도 추진

경남 하동군은 내수면의 생태계 안정과 수산자원 확대를 위해 적량면 우계리 적량저수지에 수산생물의 안식처인 인공산란장을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인공산란장은 물고기 등 수산생물이 원활하게 산란할 수 있도록 자연 산란지와 비슷한 형태로 만든 구조물로, 인공산란장 부유체에 식재된 수생식물이 수질정화와 어류의 산란을 도와 수산자원 증강을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

적량저수지에 조성된 내수면 인공산란장은 소나무를 식재한 바위섬 형태의 중앙 구조물에 천연 코코넛 매트를 사용한 꽃잎모양의 부유체로 이뤄졌으며, 크기는 288㎡에 달하고 부유체에 노란색 창포 4600본이 심겼다.

ⓒ 하동군

군은 앞서 2015년과 2016년 1억 6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청암면 하동호에 각각 261㎡, 341㎡ 크기의 인공산란장 2곳을 조성하고 2년간 쏘가리 7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하동호 인공산란장은 내수면 어종의 산란과 부화율을 높여 수산자원 증식은 물론 지리산 청학동을 찾는 관광객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로 활용되고 있다.

군은 이번에 새로 조성된 적량저수지의 수산자원 확대와 생태계 안정을 위해 붕어 5만 마리, 잉어 4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며, 하동호에도 쏘가리 2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올해 1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섬진강·화개천 등 주요 내수면 8개 수역과 소류지 11곳에 쏘가리, 다슬기, 재첩, 참게 등 8종의 토속어종을 방류할 방침이다.

어업생산담당자는 “앞으로도 인공산란장 조성사업과 치어방류 등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내수면의 생태계 보호와 함께 어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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