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윤종식)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청은 지난 12일 순천시 문화건강센터에서 윤종식 교육장을 비롯해 관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위원들의 전문성 강화 및 학교폭력 사안처리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는 순천 관내 78개 초·중·고·특수학교에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으로 활동 중인 교원, 학부모, 학교전담경찰, 외부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 대한 전문성 향상과 학교폭력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 위촉된 광양여자고등학교 주복임 교장은 ‘법으로 풀어가고 공감으로 해결하는 학교폭력’이라는 주제로 학교폭력 예방 대책 및 공정하고 신뢰받는 사안처리를 설명했다.
또 순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위윤경 학교전담경찰관은 “학교폭력은 예방이 최선이지만 만약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고 객관적으로 가․피해학생들에게 교육적 조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종식 교육장은 “모든 폭력의 출발점은 언어폭력에서 시작된다”며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 모두가 언어문화 개선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연수를 통해 모든 위원이 자치위원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문성과 역량을 높여 징계차원이 아닌 교육적 조치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연수에 참석한 학부모위원은 “올해 자치위원으로 위촉돼 학교폭력에 대해 생소했는데 자치위원의 역할과 사안처리의 절차 및 유의사항에 대해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