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남부사무소가 확인한 흰 오소리는 야생생물보호단이 야생동물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무인센서카메라를 통해 실체를 확인했다.
특히 2015년 야생동물 모니터링을 위해 설치한 무인센서카메라를 통해 처음으로 지리산에서 발견된 알비노 오소리 실체를 2년만에 포착했다.
알비노 오소리는 얼굴부분을 제외한 온 몸이 흰색을 띠고 있으며, 알비노(백색증)는 멜라닌 색소 결핍으로 인해 나타나는 돌연변이 현상으로 실제 발생하는 개체는 매우 적어 예로부터 길(吉)한 징조를 가져온다고 여겨져 왔다.
자원보전과 최기호 과장은 “국립공원 3050주년을 맞는 올해 알비노 오소리가 공단의 발전을 함께 응원하고 있다는 좋은 징조다”며 “앞으로도 국립공원 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반달가슴곰, 담비, 삵 등 야생동물의 안정적인 서식지 보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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