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관내 어르신 55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경로당웃음치료교실 운동사업이 큰 호응을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사업 신체활동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사업은 관내 28개 경로당에서 주 1회씩 운영됐다.
수업은 4명의 웃음치료강사가 읍·면 경로당을 방문해 건강체조와 흥겨운 노래, 춤 등을 수업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군은 프로그램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여 전·후 노인우울척도검사(GDS-K)와 함께 교육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프로그램의 만족도는 98.8%로 나타나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인우울척도검사 결과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의 경우 경도우울증은 수업 참여 전에는 4%에서 수업 후에는 2%로, 중등도 우울증은 수업 전에는 1.8%에서 수업 후에는 1.4%로 감소하는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검사 결과 심한 우울증 진단을 받은 어르신들은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사후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왕영권 보건소장은 “웃음치료 교실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웃음치료교실 운동사업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보건소 건강관리담당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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