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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장관에 '개성공단' 만든 조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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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장관에 '개성공단' 만든 조명균

文대통령 4개부처 인선...미래창조부에 유영민, 농축산식품부에 김영록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을, 통일부 장관에 조명균 전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영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현백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청와대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하여 ICT분야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 연구소장, 전문경영인을 거치면서 쌓아온 융합적 리더십이 큰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 국가 R&D체제 혁신, 핵심과학기술 지원, 미래형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의 핵심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부산 출신인 유 후보자는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영입한 인사로, 지난 대선 때 중앙선대위 SNS본부장으로 문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을 도운 데 이어 지난달 당직 개편 때 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청와대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남북회담 및 대북전략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문제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기획부터 교류, 협상까지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가진 정책통"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새 정부의 남북관계 기본방향 정립 등 통일부의 주요 과제들을 유능하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의정부 출신인 조 후보자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단독 회담에 배석해 회담 내용을 정리한 바 있다. 노무현 정부 때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경수로사업지원단 정책조정부장 등을 지내며 남북관계 ‘핵심 브레인’으로 활동했다.

청와대는 이어 김영록 농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경험과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정무적 감각을 겸비하고 있으며, 6년간 국회 농해수위 위원 및 간사로 활동하여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직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쌀 수급과 고질적인 AI․구제역 문제, 가뭄 등 당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하여 농축산인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농축산업의 산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 완도 출신인 김영록 후보자는 18대, 19대 국회에서 모두 농해수위에서 활동한 농업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민주당 원내부대표를 역임했으며 지난 대선에서 중앙선대본 조직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아 활동했다.

이어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청와대는 "여성문제, 양성평등, 노동정의 실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평등과 격차해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시민운동가이자 국내외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역사학자"라고 밝혔다.

또한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재협상 등 긴급한 현안도 차질 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부산 출신인 정 후보자는 여성계 활동은 물론이고 당초 통일부 장관 하마평에 올랐을 정도로 평화통일 분야에서도 활동했다. 2007년 당시 남북정상회담 자문위원이었으며,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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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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