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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코리안오크스' 경주마 '제주의하늘' 우승 트로피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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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코리안오크스' 경주마 '제주의하늘' 우승 트로피 차지

김혜선 , 한국경마 최초 여성기수 첫 우승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총상금 5억원이 걸린 '제18회 코리안오크스 대상경주' 제5경주 1,800m에서 한국경마 최초로 여성기수가 첫 대상경주 우승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에서 태어난 3세 암말만이 출전이 가능한 이날 코리안오크스(GⅡ)는 지난 경남신문배 대상경주 우승마 '아이스마린(3세, 암, 최기홍 조교사)'을 비롯, 대회 5연패를 노리는 김영관 조교사가 출전시키는 '우주스타' 등 쟁쟁한 경주마들의 라인업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경주가 시작되자 선입력을 앞세운 '퀸스퀸(3세, 암, 권승주 조교사)' 과 '우주스타(3세, 암, 김영관 조교사)’가 초반 선두권을 형성했다. 특히 조성곤 기수가 기승한 '퀸스퀸'은 초반부터 결승전 직선주로에 진입할 때까지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11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8회 코리안오크스 대상경주' 에서 김혜선 기수(30세,여)가 기승한 '제주의하늘'(사진 왼쪽)이 1등으로 결승점을 통과 하고있다.ⓒ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하지만 막판 결승 직선주로에서 대반전이 일어났다. 여성기수인 김혜선 기수가 기승한 '제주의하늘'이 폭발적인 스퍼트를 선보이며, 앞서가던 '퀸스퀸'을 빠르게 제치며, 결승선 직전 선두를 차지한 '브라이트스타(3세, 암, 권승주 조교사)와 거의 동시에 직선주로를 내달리다 '제주의하늘'이 막판 저력을 드러내며 머리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기록은 1분 58초 3이다.

이날 경주는 '제주의하늘' 우승이라는 대이변의 결과를 반영하듯 단승식 56배, 복승식 475.9배, 삼복승식 17,274.2배의 배당률을 기록했다.

'제주의하늘'에 기승한 김혜선 기수(30세, 여)는 이날 암말 대상경주인 '코리안오크스’ 대상경주 우승을 통해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의 꿈을 이뤘다.

지난해 코리안오크스 대상경주에는 현대판 '백락' 김영관 조교사가 4연패를 차지하며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주었다면, 올해는 '제주의하늘'의 깜짝 우승이 경마팬에게 반전의 놀라움을 선사했다.

경주 직후 열린 인터뷰에서 감격으로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김혜선 기수는 "우승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꿈에 그리던 대상경주 우승 감격에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함께 고생해 준 마방 식구들과 조교사, 마주에게 감사하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한 단계 성장하는 기수가 되고싶다"며 감격의 우승 소감을 마쳤다.

최원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부장은 "암말 대상경주의 꽃인 '코리안오크스'가 늘 '여성'을 테마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올해 여성 기수의 우승은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국 경마를 발전 위해 더 많은 여성 기수가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달성하는 영예를 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리안오크스 대상경주 외에 여성 고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한국 경마를 대표하는 암말 경주인 '코리안오크스'의 정체성 홍보 및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유방암 무료검진과 '러블리 네일아트' , '발 마사지' , '아로마 마사지' , '스팀 마사지' 미용, 건강 관련 다채로운 콘테츠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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