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기원(원장 이상대) 약용자원연구소는 오는 15~16일까지 2일간 약용식물의 표준품종 육성을 위한 ‘약용식물 분류동정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이번 워크숍은 경남 함양군에 위치한 약용자원연구소에서 약초 재배농가, 약용식물에 관심 있는 일반인, 대학, 관련 연구소 등 전국에 있는 약용식물 유전자원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중앙과 지방 약용작물 연구기관 간 표준품종육성 업무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모인다.
약용식물 분류동정 워크숍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진행되며,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약초의 정확한 기원식물을 파악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올바르게 생산․유통․소비할 수 있도록 정보공유와 유전자원 활용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삼은 열을 내리는 효능을 가져 신장의 기능 쇠약으로 인한 열증 등 열로 인한 질병을 치료하는데 이용되는 한약재이며, 현호색은 몸에 혈액 순환이 잘 이뤄지지 못해 생기는 가슴 통증이나 팔과 다리 통증, 월경불순이나 월경이 고르지 못한 증상, 임산부가 해산 이후 생기는 통증 등을 치료하는 한약재이다.
워크숍 주제발표는 한국한의학연구원 양선규 박사가 ‘현호색과 약용식물 종류와 분류동정’에 관해 설명하고, 국립생물자원관 장현도 박사가 ‘현삼과 약용식물 종류와 분류동정’에 관해, 농촌진흥청 박춘근 연구관이 ‘소면적 약용작물 표준품종개발 방향’에 관해 강의가 진행되며, 각 기관별 표준품종 개발전략 및 향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 농기원 약용자원연구소 하정석 연구사는 “일반인들이 약용작물 기원식물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고, 약초를 생산·소비할 때 정확한 식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 도내 미래먹거리 약용작물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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