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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靑안보실장 "사드 조사는 국내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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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靑안보실장 "사드 조사는 국내적 조치"

"미국 측에 충분히 배경 설명 했다… 조사결과 곧 나올 것"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국방부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반입 보고 누락 사건과 관련해 "미국 측에 보고 누락 경위를 조사하게 된 배경을 충분히 설명했다. 이것이 국내적 조치이고 한미 동맹관계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했다.

보고 누락 사건에 대한 청와대의 진상 조사에 미국과 중국이 각각 예민한 반응을 보이자 이 문제가 외교 문제로 비화되지 않도록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실장은 1일 오전 6월 말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이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방문해 똑같은 이야기를 전달했다"고 했다. 이 문제가 한미 정상회담의 변수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런 소리 못 들었다"고 일축했다.

그는 다만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오찬 당시 사드 추가 반입을 묻는 질문에 한 장관이 "그런 게 있었어요?"라고 대답했다는 청와대 발표 내용에 대해선 "그 문제는 지금 조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조사 결과를 보자. 아마 금방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청와대는 전날 한민구 장관과 김관진 전 청와대 안보실장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으나, 조사 내용 등은 함구하고 있다.

한편 이날부터 이틀간 미국을 방문하는 정 실장은 방미 기간 중 허버트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 측 인사들을 만나 북핵 문제와 한미 동맹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실장은 " 한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게 가장 큰 목적"이라며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을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만나서 대체로 확정을 짓고 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은 특정 이슈에 관한 합의 도출 이런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두 정상 간의 앞으로 오랜 기간 일을 하셔야 하기 때문에 두 정상 간의 신뢰 관계, 우의 관계를 구축하는 것에 노력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북한 문제 관련해선 한미 간의 기본 목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방식에 큰 차이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정 실장은 "미국의 북핵 완전 폐기 달성을 위한 접근 방식은 최대한의 압박과 관여이고, 우리 쪽에서는 압박과 대화의 병행 이런 것이기 때문에 두 접근방식에 큰 차이가 없다고 보고 이러한 바탕 위에 한미 양국이 북핵 문제를 어떻게 다뤄나가야 되는지에 대한 과감하고 실용적인 공동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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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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