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전정환)은 안정적인 용수 확보·공급 등 가뭄 극복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그 로드맵에 따라 전략적으로 집중 투자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5월 중 강우량이 예년 평균 67.4밀리미터의 37% 불과한 17.3밀리미터로 집계됐다.
군은 이 같은 가뭄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농업축산과에 영농 가뭄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을 통해 가뭄상황 파악·분석 모니터링에 나섰다.
또 가뭄지역 비상용수 공급 및 인력·기술·장비 지원현황, 피해상황 등 일일상황보고 체계구축은 물론 정선소방서와 정선국토관리사무소,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 등 가뭄대책 마련에 본격 나서고 있다.
군은 현재까지 가뭄피해 상황은 없으나 앞으로 가뭄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대응에 나섰다.
군은 가뭄이 계속될 경우 지난 2015년부터 지원한 관내 1882농가의 개인 관수장비 적극 활용하고 252대의 양수기와 15.3킬로미터의 관수용 호스 등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가뭄에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군 전지역을 대상으로 지하수맥 탐사 용역을 추진하는 한편 체계적인 관정개발, 빗물 등 ‘비축형 중·소형 저류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석회암 지대 특성 상 지하수 개발이 어려운 만큼 군 전지역에 대한 지하수맥 탐사 용역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하수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빗물을 저장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비축형 중·소형 빗물 저류지 조성’ 등 가뭄극복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을 추진하는 한편 지하수 개발 및 저류지 조성 등 각종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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