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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이상규 출마 포기, 한명숙으로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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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이상규 출마 포기, 한명숙으로 단일화

"공동 정책-공동 선대본-공동 서울시정 합의"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민주당 한명숙 후보와 민주노동당 이상규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상규 후보가 사실상 출마를 포기한 것이다.

양측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단일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여, 공동의 목표와 공동 정책·공약, 공동 선거대책본부 구성 그리고 공동 서울시정 운영방안에 합의했다"며 한 후보로의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들은 단일화 선언문을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 참여를 키워가야 할 야당과 시민사회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차이를 뛰어넘고 갈등을 극복해 힘을 모아 지방권력을 바꿔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번 단일화를 통해 다른 야당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공동지방정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공동지방정부를 통해 사람 중심의 시정을 구현하고 공공의 사회서비스 제공, 일자리 창출, 양극화 극복 및 보편적 복지 기틀 마련 등을 시정의 주요 목표로 선정했다.

양측은 3대 주요과제로 △초·중등생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실시와 공교육 강화를 위한 지원 확대 △일자리 창출 △공공임대주택 확대 및 서민주거안전망 확충을 선정했다.

또한 이날엔 민주당 정세균 대표,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창조한국당 송영오 대표,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가 서명한 야4당 합의서도 발표됐다.

야 4당 대표들은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고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위하여 한명숙 후보를 중심으로 단결한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가치와 정책에 동의하는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를 망라하여, 참여와 협력의 바탕 위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민노당과 단일화를 도출한 한 후보는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에게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노 후보는 "승리하는 단일화는 가능하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히면서도 독자노선을 걷고 있다.

하지만 관건은 노 후보 쪽이 아니라 한 후보 쪽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가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 접전 수준으로 지지율을 올려야 노 후보가 실질적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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