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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올해 지역특산어종 방류 첫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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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올해 지역특산어종 방류 첫 신호탄

금남해역에 감성돔·볼락 18만여마리 방류…어업인 소득자원 조성

경남 하동군이 남해바다의 수산자원 증식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올해 2월 방류 품종과 방류 대상지 선정을 완료하고 지역특산어종 방류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 29일 금남면 대도·송문·중평 해역에 어린 볼락 10만여 마리와 대도·중평 해역에 어린 감성돔 8만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31일 밝혔다. 방류 사업에는 7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번에 금남해역을 중심으로 방류한 볼락 크기는 평균 5.0㎝ 이상으로, 방류 후 연안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는 정착성 어류로 방류효과가 매우 높아 수산자원 증강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하동군

또한 볼락은 지역 특성에 적합한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고기 맛이 담백하고 단백질이 풍부해 소비자는 물론 어업인에게 인기가 높다.

대도·중평해역에 방류한 어린 감성돔 역시 최대 60㎝ 크기의 대형 종으로, 적조에 강하고 고가에 거래되며, 다른 돔류에 비해 정착성이 강해 자원조성종으로 기대치가 높은 어종이다.

군은 이번에 방류한 어린 볼락과 감성돔이 변화하는 환경에 잘 적응하고 불법어업으로 인한 사전 포획 예방을 위해 어업인과 인근 지자체, 해경 등에 방류 해역을 알려 보호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방류대상수역 관할 어촌계에 방류 후 1개월 이상 방류종묘의 포획을 차단하기 위해 불법조업 감시이행 확약서를 받는 한편 수산자원보호법을 위반하는 경우 3년간 당해 어촌계의 방류사업 금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어업생산 담당자는 “볼락과 감성돔을 시작으로 돌가자미, 해삼, 붉은쏨뱅이 등 11개 어종을 하동군 연안해역에 방류해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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