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열녀마을인 강원 영월군 북면 공기2리 김명화(54)씨가 제9회 대한민국손순자효부상 화목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씨는 먼저 떠난 남편의 몫까지 함께 하며 농사일은 물론 오랜 기간 동안 투병중인 시아버지를 지극정성으로 모셔 온 공로를 뒤늦게 인정 받았다.
24일 영월군에 따르면 김씨는 1984년 결혼과 동시에 남편과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왔으나 3년 전 남편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혼자서 1만여㎡의 논농사를 지으며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또한 오랫동안 신부전증으로 투병하던 시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된 3년 전부터는 매주 3회씩 직접 시아버지를 모시고 제천소재 병원으로 투석 통원치료를 해 오고 있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효를 실천함으로써 주변의 칭송을 받아 왔다.
손순자효부상은 사회복지법인 가정복지회에서 부모님을 사랑으로 섬기는 선한 며느리를 발굴, 포상함으로써 가족공동체성을 회복하고 효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상이다.
대한민국손순자효부상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각급 기관단체의 장의 추천을 받아, 심사위원들의 현지 실사를 거쳐 대상 1명과 화목상, 섬김상 각 2명을 수상자로 결정한다.
한편 제9회 대한민국손순자효부상 시상식은 오는 6월 13일 오전 11시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