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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당신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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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당신이 그립습니다"

[포토뉴스]

만사가 그렇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기 마련이다. 애틋함도 원망도, 그런 인지상정 앞에선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도 ‘노무현’ 이름 석자와 ‘봉하마을’이라는 넉자 앞에서는 무색해진다. 벌써 8년이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이 열린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는 추모와 새 희망의 노란 물결이 씨줄과 날줄로 넘실거렸다.

사람 좋은 얼굴에 주름진 웃음 한가득 자전거를 타고 오가던 마을길엔 노란 바람개비가 끊임없는 행렬의 추모객들을 맞이했다. 새바람을 타고서.

“당신이 그립습니다. 하지만, 이젠 당신을 온전히 국민에게 돌려드리려 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역할이 끝나면 그때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성공한 대통령으로 다시 돌아올 때까지 편히 쉬시고 계십시오.”

문재인 대통령은 추도식이 열린 이날 친구이자 선배인 노 전 대통령과 국민을 향해 이렇게 다짐했다. 1만5,000여명의 추도객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여덟 번째 추도식이 열린 봉하마을의 풍경을 사진 속에 담았다.

▲지난 23일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앞서 추모객들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묘역 너럭바위 앞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김병찬 기자

▲너럭바위 앞에서 참배를 하고 있는 추모객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 분향소에서 분향을 하고 있는 추모객들.

▲추도식 리허설을 지켜보고 있는 추도객. 턱을 괸 채 깊은 상념에 빠져 있다.

▲노란 양산을 받쳐든 채 추도식장 리허설 장면을 지켜보고 있는 추도객들. 5월의 따가운 햇살은 추도의 열기만큼 뜨거웠다.

▲나뭇가지를 꺾어 그늘을 만든 추도객. 그의 머릿속에도 새정치의 희망이 돋아난 것 같다.

▲'떡 드세요.' 봉하재단이 마련한 떡과 생수를 나눠주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하나만 더 달라는 추모객들과 살가운 실랑이도 정겨워보인다.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앞 먹을거리 노점에서 약주를 즐기고 있는 노인들. '문재인 대통령 보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해서 미리 한 잔 하고 있지'라며 '잘 좀 찍어봐'라고 주문을 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와 대통령묘역을 관리하고 있는 '아름다운 봉하' 단체 회원들이 운영하고 있는 기념품점. 밀짚모자를 쓰고 자전거를 탄 노 전 대통령과 바람개비가 그려진 노란손수건을 비롯해 노란 양산 등 각종 기념품을 사려는 추모객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다.

▲봉하재단이 준비한 점심식사를 받고 있는 추모객. 봉하재단은 이날 영농법인 봉하마을 방앗간 너른 터에 700개 좌석과 2,000개 도시락을 준비해 추모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잘 먹을게요.' 봉하재단이 준비한 도시락을 먹고 있는 추모객들이 기자의 사진 촬영에 "예쁘게 찍어주세요"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월의 뙤약볕 아래 힘차게 돌고 있는 노란 바람개비.

▲추도식장으로 향하는 추모객들. 뒤엉켜 있는 듯 해도 흐름에는 질서가 있다.

▲김경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에서 나오기 전에 미리 추모객들을 만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추모객들의 열렬한 환호에 환한 미소로 화답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삭발을 한 노건호 씨가 유독 돋보인다.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대통령, 안희정 충남지사, 문희상 일본특보, 김정숙 여사, 정세균 국회의장,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민홍철 의원 등이 함께 하고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어린 아이를 받아 안은 문재인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가 환하게 웃고 있다.

▲대통령묘역으로 향하며 스마트폰 촬영 세례를 받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새 정부에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이 오롯이 전해지고 있다.

▲추도식장을 가득 메운 추모객들. 문재인 대통령이 무대에 올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회상을 하자 엄숙한 분위기로 청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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