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주지 덕문스님)는 400만 원 상당의 자비나눔 쌀 200포를 구례군에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화엄사는 23일 가정의 달을 맞이해 저소득 가정을 위해 군에 자비나눔 쌀 200포를 기부해 군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사업으로 연계해 저소득 장애인 가정 등의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화엄사 총무국장 지우스님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정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부처님의 자비로 구례 지역민들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서기동 군수는 “우리군의 자랑인 천년고찰 화엄사에서 자비나눔 쌀을 기탁해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화엄사를 기대하며 저소득 장애인 가정 등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는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에 위치하고 있는 천년고찰로 544년(백제 성왕22년)에 연기조사가 창건해 절의 이름을 화엄경의 ‘화엄’ 두 글자를 따서 붙였으며, 사찰 내에는 각황전을 비롯해 국보 4점, 보물 5점, 천연기념물 1점, 지방문화재 2점 등 많은 문화재와 20여 동의 부속 건물이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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