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항공방제는 산림청 헬기 4대(중형)를 지원받아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를 방제하기 위한 것으로, 이들 매개충이 성충으로 가장 많이 활동하는 시기인 이달 말부터 오는 7월초까지 2주간격으로 2600ha의 산림에 3회에 걸쳐 실시되며, 항공방제 약제살포 효과가 높은 오전 6~11시에 살포하게 된다.
항공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저독성(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10%)으로 인체나 가축에는 피해가 없고 꿀벌에 미치는 영향은 적으나, 누에 등에는 장기 독성이 있을 수 있어 항공방제로 인한 다른 산업에 피해가 우려되므로 항공방제 살포지역 및 인근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항공방제는 헬기의 특성상 비․바람․안개 등의 기상여건에 따라 방제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으므로 홍보 및 방송에 주의하고, 방제 일정이나 장소 등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 산림부서나 읍․면․동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또한, 최근 산림지와 농경지에 동시 발생해 피해를 주는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의 확산방지를 위해 시·군의 산림과 농업부서가 지난 16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공동방제기간을 지정하고 무인헬기와 다목적방제차 등을 이용한 협업 방제를 병행 실시한다.
박세복 경남도 산림녹지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이 우화해 활동하는 시기에는 피해고사목 제거는 지양하고, 항공방제가 제외되는 지역은 연막살포기 및 고압분무기, 다목적방제차를 활용한 지상방제에 주력해 재선충병 피해확산을 최소화하고, 돌발해충 방제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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