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되는 어린누에는 무균시설을 갖춘 도 농기원 누에인공사육장에서 뽕잎, 대두, 비타민 등을 섞어 만든 인공사료를 급여해 열흘간 키운 것으로, 건강한 3령 어린누에 300상자(2만 마리/상자)를 누에사육 25농가에 보급했다.
도 농기원은 그동안 양잠 농가 상당수가 어린누에를 방이나 창고 등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해 오고 있어 병에 대한 저항성이 낮고, 상태도 균일하지 못해 사육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해마다 도내 양잠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어린누에를 분양해 오고 있다.
도내 누에사육농가는 70호, 누에사육용 뽕밭면적은 57ha이며, 양잠산업에 종사하는 도내 농가 생산액은 지난 2015년 기준 약 45억원이다.
최근 비단을 뽑던 누에고치에서 실크단백질을 추출해 인공고막, 치과용 차폐막, 뼈 고정용 의료기기를 등 신소재 개발에 따른 소비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도 농기원은 전망했다.
이병정 친환경연구과장은 “도내 건강한 누에를 공급함으로써 농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누에의 다양한 기능성을 통해 양잠산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연구와 산업화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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