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중 한 명인 단원고 2학년 학생 허다윤 양의 신원이 확인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9일 세월호 3층 객실 중앙부 우현(3-6구역)에서 수습된 유골의 치아와 치열을 감정한 결과, 허 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허 양의 유골은 지난 16일 오전 8시 30분에 발견됐으며, DNA 분석보다 빠른 법치의학 감정을 통해 사흘 만에 신원이 나왔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129일 만이며, 선체 수색으로 미수습자 신원을 확인한 첫 사례다. 지난 17일 신원이 확인된 단원고 고창석 교사는 진도 침몰해역 수중 수색을 통해 빼를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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