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동문에 위치한 로컬푸드직매장이 개장 1년만에 누적 매출 30억 원을 돌파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순천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해 5월 개장해 누적 매출 30억 원을 돌파한 기념으로 1주년을 맞는 오는 19일 고객감사 행사로 로컬푸드 시식과 체험, 농산물 특판행사, 2만 원 이상 구매고객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는 소비자는 지금까지 13만여명으로 하루평균 350명이 다녀갔으며, 소비자 회원 가입자도 꾸준히 늘어 5500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품목은 농산물로 총 판매액의 42%를 차지하고 축․수산물 26%, 가공품 24%, 기타 품목이 8%를 차지했으며, 매출의 88%에 달하는 26억 원을 지역농가에 고스란히 되돌려 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직매장 출하 농가 433명 중 293명(62%)이 농산물 판로 확보가 어려운 소농과 고령농으로 대농 위주의 정책지원에서 소외된 농민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
순천시는 출하 농산물 안정성 확보를 위해 6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매월 20~30건의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도 공표하고 있다.
또 로컬푸드 농산물 소비촉진과 직매장 연계 시너지 창출을 위해 로컬푸드 레스토랑 ‘여미락’을 지난 12일 개장했다.
여미락은 순천지역 농산물로 만든 정원닮은비빔밥과 순천 칠게 떡갈비, 로컬 숯불제육쌈밥 등을 선보여 시민들과 관광객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업정책과 박승조 과장은 “순천형 로컬푸드는 시민이 주도하는 전국 최초의 민․관협력 모델로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시민 안전먹거리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오는 10월 조례호수공원에 직매장 2호점을 개장해 출하대기 농가의 애로를 해소하고 시민 안전먹거리 인식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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