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전정환)은 남면 민둥산 억새군락지 생태관광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민둥산은 매년 100여만 명이 찾고 있는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군은 민둥산을 중심으로 민둥산권역에 2018년까지 1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억새군락지 생육환경 개선과 생태복원,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해 민둥산권역을 사계절 문화·생태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먼저 3억7000만 원의 예산으로 민둥산 카르스트 지형을 활용해 등산로 1.2킬로미터 구간을 정비하고, 민둥산 정상 휴게시설, 카르스트지형 포토존과 스카이워크를 설치하는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민둥산 입구 화단 정비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키로 했다.
또한 과거 화전문화로 형성된 민둥산 억새가 생태적 천이에 따라 면적이 줄고 있어 6억 원의 예산을 들여 민둥산 일대 35헥타아르에 대해 억새군락지 보호와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민둥산 문화·생태관광을 통한 지역활성화와 민둥산 억새보호와 증식에 주민참여를 높이기 위해 주민교육, 컨설팅 등 주민역량강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민둥산권역이 자연환경의 보전과 조화를 이루는 문화·생태관광지로 조성해 정선의 관광명소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민둥산 억새의 효율적인 관리와 체계적인 관광자원화를 위해 지난해 주민설명회와 타당성 용역을 마친데 이어 금년 군립공원 지정 용역을 발주하는 등 민둥산 일대 3.1㎢에 대한 군립공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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