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한나라 김성태 "이건희 회장, 대국민 담화라도 내놓아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한나라 김성태 "이건희 회장, 대국민 담화라도 내놓아야"

"청년일자리에 대한 대안과 사내유보금 투자 약속하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복귀에 대해 여당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노총 출신인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은 이 회장의 대국민담화를 통한 '설득'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첫째, 온 국민이 고통 받고 있는 심각한 청년일자리에 대한 삼성의 전폭적인 대안제시. 둘째, 막대한 사내유보금에 대한 투자약속. 셋째, 투명경영에 대한 2년 전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도덕적 다짐정도는 국민들께 알리고 경영복귀가 이뤄져야 하는 것"이라면서 "이제라도 이 회장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적 설득을 구하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 방지'를 명기해 이른바 '경제민주화조항'으로 불리는 헌법 제 119조 2항을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008년 이 회장 퇴진 시 삼성이 발표했던 경영쇄신안을 언급하며 "그러나 바로 어제 이 전회장의 경영복귀를 통해 그간 대국민약속으로 천명되어졌던 삼성의 경영 쇄신안은 시효가 소멸된 것인지 이 전회장의 경영복귀 후에도 아직 유효한 것인지 모든 국민들은 궁금해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들이 그간 행해왔던 성장을 볼모로 한 무노조주의와 투명하지 못한 경영은 지난 특검을 통해 여러 행태의 범법적 행위로 규명되어 국민적 우려와 지탄을 받은 것도 사실"이라면서 "삼성의 이회장이 경영복귀를 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도덕적 잣대로 규정될 성질의 것이 아니라면 그보다 우위에 있는 경영복귀의 가치들을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알리고 설득하는 과정은 삼성의 몫이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복귀 자체를 반대하진 않으면서 전제조건을 내건 것이지만, 거의 모든 언론이 1면 톱으로 다룬 이번 사건에 공식 논평조차 내지 않는 한나라당에서 유일한 목소리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