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19일 오후 7시 태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중년들이면 누구나 공감하는 통쾌한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연극은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이 시대 중·장년들의 삶을 유쾌하고 솔직하게 풀어낸 초사실적 연극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국 30곳이 넘는 찜질방을 돌며 대한민국 중년들의 목소리를 담은 작품으로 너무나 일상적이고 누구나 겪고 사는 이야기들을 무대 위에서 여과 없이 보여주는 웃음과 감동이 넘치는 공연이다.
2017년 시민 공연선호도 조사 시 연극 부문 1위를 차지한 작품이다.
‘여보 나도 할 말 있어’ 연극은 자식을 다 키우고 허리 휘게 손자를 보면서 큰소리 한번 못 치는 영자, 사춘기 아들과 날마다 전쟁 중인 갱년기 오목, 세월이 가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예쁜 춘자 등이 등장한다.
특히 자식 농사 잘 지어 노후 걱정 없는 말복, 내 집 내 마누라 앞에서 자꾸만 작아지는 종수, 아내는 딸 내 집으로 가고 홀로 빈집에서 강아지와 함께 보내는 영호 등이 찜질방에 모여 고민과 삶의 애환을 풀어 놓지만 과연 무엇을 위로 받고 어떻게 자신의 길을 찾아갈 지에 대한 사실적 표현이 일품이다.
시 관계자는 “가정의 구성원이라면 꼭 봐야할 연극”이라며 “가족의 행복을 위해 묵묵히 달려오신 엄마, 아버지, 배우자, 자녀와 함께하며 위로와 힐링을 통해 따뜻한 가족애를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대상은 만 12세 이상이며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으로 관람권은 인터파크와 사 문예회관 사무실에서 예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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