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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김상곤과 같이 일 할 수 있다면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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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김상곤과 같이 일 할 수 있다면 영광"

"무상급식, 여러 정파의 합의가 중요"

유시민 전 장관이 선거운동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유 전 장관은 16일 경기도 교육청을 방문해 김상곤 교육감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 전 장관은 "김상곤 교육감님과 함께 머리 맞대고 아이들 위해 일할 수 있다면 개인적으로 영광이겠다"고 말했다.

'김상곤 마케팅'은 다른 야당 후보들도 마찬가지만 유 전 장관이 경기도 내 첫 행보를 김 교육감 면담으로 시작한 것은 무상급식 문제를 둘러싼 야권 내 신경전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장관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무상급식에 찬성의사를 밝히면서도 즉각적 전면실시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그는 지난 11일 "예산 구조조정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초등학교, 중학교를 전면적으로 한다는 것은 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경쟁자인 이종걸 의원은 "복지부장관 시절, 영리법원도입과 의료민영화 추진으로 보편적 의료복지 파괴를 주도했던 유시민 후보"라면서 "안그래도 한나라당은 색깔론까지 덧붙이며 예산문제를 들어 반대하고 있는 지금, 유시민 후보가 왜 한나라당의 입장에 편승하려고 하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잘 상의해서 단일후보를 만들겠다"

이날 면담에서 김 교육감은 "지금 쟁점은 선별적 교육복지냐, 보편적 교육복지냐 하는 문제"라면서 "경기도교육청은 전면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해야 하지만 재정 여건 때문에 초등학생과 중학생 전체로 무상급식을 확대 실시하는 것은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 전 장관은 "김상곤 교육감님이 말씀하시는 무상급식은 2014년까지 단계별 확대해서 전면실시하자는 것이고, 심상정 후보는 2013년까지 세박자 무상급식을 하겠다는 얘기다"면서 "민주당은 점진적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제 얘기도 똑같은 내용이다"고 맞장구쳤다.

그는 "무상급식을 위해서는 세출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면서 "중앙정부도 중기재정계획을 조정해야 하고, 도정부도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유 전 장관은 간담회 직후 현장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어떤 당도 지방선거 끝나고 당장 무상급식하자는 곳은 없다. 보편적 복지문제는 여러 정파의 합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 전 장관은 "정책적 문제들을 중심으로 공동체 어떻게 운영해야할지 의견을 제시하는 좋은 선거문화를 만들어보겠다"면서 "수도권 후보 단일화가 전국민의 관심사다. 잘 상의해서 단일후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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