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11일, 고성군상하수도사업소 광장 및 인근 벼 포장에서 농업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직파재배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벼 직파재배 기술은 못자리가 필요 없는 벼 재배기술로 일반 이앙 재배에 비해 노동력을 20~30% 정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산비도 10% 정도 줄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공동 주관하고 고성군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다양한 벼 직파유형 중 효과가 가장 높다고 알려진 헬기 담수산파와 무논점파 재배기술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벼 직파 재배 기술 이론 교육에 이어 헬기를 이용한 담수산파 기술 시연, 무논점파기를 이용한 벼 무논점파 기술 시연이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농업인은 “오늘 직파재배 기술 이론교육을 듣고 시연회를 보니 벼 직파재배 농법은 노동력 해소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해 꼭 실천해야 할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시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지난해 100ha였던 벼 직파면적을 올해는 300ha까지, 2020년까지는 고성군 벼 전체 식부면적의 약 20%인 1000ha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 2020년까지 무논 점파기계 구입, 시범사업 추진 등 필요한 소요예산 5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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