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전 9시 기준 투표율이 9.4%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이날 투표에 총 선거인수 4247만9710명 중 399만8315명이 참가해 투표율 9.2%를 보이고 있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 11.6%보다는 낮고, 지난해 치러진 20대 총선 때 투표율 7.1%보다는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11.0%로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세종이 7.7%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관위는 8일 19대 대선 투표율이 8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는다면 1997년 실시된 15대 대선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전국 1만3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개표는 투표 마감 30분 뒤인 오후 8시 30분쯤부터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투표는 사전투표 때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투표 시에는 주민등록증이나 면허증, 여권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사진이 부착된 증명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 안내문이나 선관위 홈페이지, 인터넷 각 포털사이트, 또는 '선거정보' 모바일 앱의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전화 1390번으로 전화해 지정된 투표소를 확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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