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우익 단체인 '엄마부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시켜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와 회원 20여 명은 6일 오후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은 영어의 몸이 되시고 태극기의 물결은 분산되어 나라는 안보위기, 경제위기, 사회적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홍 후보가) 부디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어 달라. 당선되면 하루빨리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의 부당성을 철저히 조사해 명예를 되찾을 수 있도록 석방시켜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우리 모두는 일치단결해 5월 9일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필승의 각오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엄마부대는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막판 보수 대결집이 필요하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부당성을 바로 잡고, 눈보라 휘날리는 아스팔트에서 뿌렸던 피와 눈물을 보람되게 하기 위해 전국의 엄마부대들에게 간절히 호소한다"고 했다.
엄마부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관련 언론 보도 등이 허위 조작이라고 주장하며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철야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엄마부대는 박근혜 정부 시절 한일 위안부 협상 결과를 받아들이라며 "이제 일본을 용서해줍시다" 등의 구호를 내걸고 집회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홍준표 후보는 현재 한일 위안부 협정을 파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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