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장애인의 생활편의를 위해 주택 개조사업을 지원한다.
시는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1~6급 등록장애인 중 중위소득 50% 이하의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2가구를 선정해 가구 당 380만원 상당의 주택 개·보수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우선순위는 지체 및 뇌병변·시각장애인으로 장애등급이 높은 가구, 장애인 다수 가구, 지체와 뇌병변·시각장애와 다른 장애 유형이 중복된 가구, 고령장애인 가구, 저소득장애인 가구 순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미 지원을 받은 가구는 형평성을 고려해 지원대상에서 제외하며 임대주택에서 거주하는 장애인의 경우 소유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시는 각 동주민센터에서 추천받은 가구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해 이달 중 지원대상자를 확정하고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원내용은 화장실 개조, 보조손잡이 설치, 문턱 낮추기, 싱크대 높이 조절, 주출입구 접근로(마당) 포장, 경사로 설치, 주택 개조 시 파손된 도배 및 장판보수 등이다.
가구 당 380만 원 범위 내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장애인 불편시설 외에 일반적인 노후시설 개선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주거시설 개·보수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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