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타워크레인 지지대가 넘어져 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근로자의 날인 1일 오후 2시 50분께 거제시 장평동 삼성중공업 조선소 내 7안벽에서 길이 50~60m, 무게 32t에 달하는 타워크레인이 넘어졌다. 사고는 800t급 골리앗 크레인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넘어진 타워크레인은 흡연실을 덮쳤고, 현장에 있던 근로자로 추정되는 6명이 숨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또, 3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1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골리앗 크레인이 7안벽을 지나가다 타워크레인과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인근 거제 고현동 소재 백병원과 맑은샘 병원에 각각 분산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거나 안치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부상자 등을 구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인명 피해 정도와 사고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는 근로자의 날에 발생한 것으로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근로자의 날임에도 쉬지 않고 산업현장에서 일을 하던 사람들이어서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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