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음료회사 영남지역 파트장이 하청업체의 매출을 축소 신고토록 강요하고 차액 수억 원을 뒷돈으로 챙겨오다 발각돼 쇠고랑을 찼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일 C사 영남지역 파트장 송모(53) 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송 씨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1년 6개월여 동안 213회에 걸쳐 자판기 판매수익 3억7000만 원을 빼돌려 채무변제 등에 사용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송 씨는 자판기 관리업체 5개를 상대로 본사 전산보고시 매출 누락을 강요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자판기 관리업체측은 "재계약을 위해서 잘 보이려면 어쩔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2년치 입·출고판매현황과 계좌 등을 증거물로 확보해 송 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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