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30일 막말을 쏟아냈다.
홍 후보는 이날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홍준표가 대통령이 되면 언론에서 겁이 날 것"이라며 "그러니까 어떻게 해서라도 대통령 안 시키려고 온갖 지랄을 다 한다"고 주장했다. 언론을 손보겠다는 의미처럼 들린다.
홍 후보는 "그래서 나는 지금 신문이고 방송이고 아무 의미가 없다"며 "나는 아침에 내가 세운 방향대로 페이스북 하나 가지고 기록하고 있다. 누가 뭐라고 하든 관심없다"고 했다.
홍 후보는 "어차피 우리 자체조사에서는 양강으로 갔다"고도 주장했다. 소셜네트워크(SNS)로 대선 여론전을 펼쳤던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을 벤치마킹하는 듯한 모습니다.
홍 후보는 "우리나라 언론환경, 여론조사가 자기들끼리 짜고 한다. 어떻게 하면 홍준표를 비틀까 한다"며 "어느 유명한 여론조사 기관은 얼마 전까지 (내 지지율이) 8%였다. 내가 집권하면 없애버린다고 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또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유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이 극도로 나쁘다고 한다. 검찰은 구속집행을 정지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며 "그걸 안 하는 것은 대선 때문이다. 검찰, 얘들은 문재인 눈치 보면서 병원으로 데려가는 걸 안 해주고 있다. 대통령이 되면 제일 먼저 손 볼 게 검찰"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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