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가 경남지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대학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기존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과 '평생학습 중심대학 지원사업'을 통합·개편한 것으로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령기 학생 중심의 고등교육 체제를 성인학습자 친화적 학사체제로 전환하도록 지원하여 선취업 후진학을 활성화하고, 성인학습자의 고등교육 기회를 확대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수도권(경희대·동국대·명지대·서울과학기술대·아주대)과 충청권(서원대·한밭대),대경·강원권(가톨릭관동대·경일대), 동남권(부경대·영산대·창원대), 호남·제주권(순천대·제주대·조선대) 등 총 15개 대학이라고 28일 교육부가 밝혔다.
이들 대학 중 수도권에서는 아주대, 지방에서는 창원대가 평가위원으로부터 사업계획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창원대는 지난해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리적으로 인접한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적극적인 연계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수요자 맞춤형 전공 개설로 발전 가능성과 실현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주대는 융합시스템공학과, 글로벌경영학과 등 기존 재직자 대상 학위과정 운영 실적이 우수했으며,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재직자 전용 모바일학습 방송국 활용계획을 제시해 학습자 친화적 교육여건 조성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대학은 지역 산업단지 등과 연계하여 권역별 평생교육 거점 대학의 역할을 하는 한편,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으로 홍보를 진행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는 등 후진학 인식 개선에도 앞장 선다.
사업예산은 총 231억원이며, 운영모델에 따라 단과대학형은 25억원 이내로, 학부형는 15억원 이내로, 학과형은 7억원으로 각각 차등지원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선정된 15개 대학이 성인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학사구조 개편을 원활히 추진하도록 내달 중 컨설팅을 실시하고, 6월 초 사업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성인학습자가 후진학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일소에 없애 누구나 원하는 시기에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갖추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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