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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삼척화력발전소…화재원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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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삼척화력발전소…화재원인 논란

유연탄 이송 컨베이어벨트 화재

저열량 유연탄을 발전 원료로 사용하는 강원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한국남부발전 삼척발전본부 화력발전소의 컨베이어벨트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삼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9시57분께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한국남부발전 삼척발전본부 유연탄 이송 타워 컨베이어벨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튿날 오전 6시48분께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가 싸이로로 유연탄을 이동시키는 컨베이어 벨트 부분에서 마찰열로 인한 유연탄 자연발화로 추정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국남부발전 삼척발전본부. ⓒ프레시안

경찰과 소방당국은 삼척발전본부 컨베이어벨트 화재이후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5일 합동 감식을 실시했다.

또 소방당국은 화재원인조사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19일 단독으로 4시간 이상 현장감식을 별도로 실시했다.

삼척소방서 관계자는 “삼척발전본부 컨베어벨트 화재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과 합동 감식을 했지만 보다 정확한 원인파악을 위해 현장감식을 추가로 실시했다”며 “정확한 화재원인은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식결과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척발전본부 관계자는 “이번 화재도 휘발성이 강한 유연탄에서 자연 발화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피해 규모도 적고 화재로 인한 특별한 문제점은 없는 상황”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한편 삼척발전본부는 이보다 앞서 지난 2015년 12월 10일 오후 9시3분께 40미터 높이의 석탄저장고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컨베이어 벨트 150미터 가량이 소실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당시 화재는 컨베이어 벨트가 작동하지 않은 상태였으나 컨베이어벨트에 쌓여 있던 유연탄이 자연발화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삼척화력본부 관계자는 “유연탄 재가 바람의 영향으로 공기와 접촉하면서 자연발화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러한 유사 화재는 다른 화력발전소에서도 몇 차례 확인된 사례”라고 밝혔다.

총 3조2000억 원이 투자되고 있는 삼척화력본부는 1022메가와트급 유연탄화력발전소 2기 가운데 1호기는 지난해 12월 16일 상업발전을 시작했다.

삼척화력본부 2호기는 당초 6월 말 상업발전 예정일을 1개월 가량 앞당겨 오는 5월 안으로 상업발전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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