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는 포스파워 삼척화력발전소 건설이 가시화됨에 따라 지역경기 활성화와 고용창출 및 세·수입 증대 등으로 발전도약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포스파워는 지난 20일 삼척시와 해역이용관련 협약을 통해 5680억 원 규모의 직·간접 투자 사업을 제시했다.
지역협력사업 630억 원을 비롯해 맹방해변 침식저감 시설 및 맹방관광사업에 20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간접투자에 3000억 원을 투자하는데 그중 풍력 590억 원과 태양광 40억 원, 온배수열발전소 170억 원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800억 원, 미래에너지산업 분야 1800억 원과 사원용 주택 건립 400억 원 등이다.
삼척화력발전소 건설이 시작되면 이 외에도 발전소주변지역지원금 1500억 원, 세금 3000억 원, 건설공사 참여 1500억 원, 지역업체 참여 및 물품구매효과 약 2500억 원 등 향후 약 8500억 원 가량의 지역경기 활성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발전소 건설 및 가동 기간 중에는 삼척시에 영업소를 둔 업체를 우선 참여시키고 삼척시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사람을 우선 고용하게 하며 사무직원 채용 시 30% 이상 지역주민 자녀를 채용하게 합의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 삼척시에 직원사택을 마련하고 본사 및 협력업체 직원들을 삼척시에 상주 거주시킴으로써 삼척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인구 10만 명 프로젝트’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인구가 늘면 각종 세수확대와 교부세 증가, 시민들을 위한 각종 인프라 투자가 크게 증가해 그 혜택은 시민들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특히 포스파워는 세계최고 수준인 영흥화력발전소 기준 이상으로 강화된 환경오염방지 설비를 도입해 시공하고, 연료하역 시에는 밀폐형 석탄하역기를 사용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관리에 최첨단 시설을 도입하기로 했다.
한편 오는 6월말 인·허가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는 포스파워는 지난 2014년 포스파워(구 동양파워) 지분 100%를 인수해 총 5조 원을 들여 2021년까지 1050메가와트급 발전기 2기의 화력발전소 건립을 위해 공사계획인가 중에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화력발전소는 단기적으로 건설경기 활성화 등으로 경기부양책이 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세수입 증대로 시 재정 및 주민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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