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하동 농산물의 판매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이 지난 21일 오후 4시 화개면 켄싱턴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이구환 농협 경남지역본부장, 이권기 농협 하동군지부장, 농협 판매유통본부 모바일쇼핑사업부, 청과사업국, 농협유통센터, 관내 농·축협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하동군조합운영협의회(회장 정명화 옥종농협조합장)이 주관한 이날 심포지엄은 하동 홍보영상물 상영에 이어 회장 인사말, 윤상기 군수 환영사, 하동 농산물 현황 설명, 농산물 판매 활성화 방안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하동군연합사업단은 이날 주제 발표를 통해 경남지역 생산량의 59%를 차지하는 취나물을 비롯해 딸기·양상추·배·떫은 감·밤·매실 등 주요 농산물의 생산 현황을 설명하고, 산지유통 체계와 지역농산물 통합브랜드의 현주소를 소개했다.
이어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농산물 육성을 위해서는 생산·산지유통·판매의 체계적인 결합을 통한 농산물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딸기·부추·취나물·밤·매실 등의 전략품목과 배·떫은 감 등 특화품목 육성을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증대시키고, 통합마케팅 주체 중심의 농가조직화와 유통체계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공선회 등 생산자조직과 관내 7개 농협, 연합사업단으로 이어지는 통합마케팅 조직을 강화하고, 현재 행정과 농협에서 따로 사용하는 브랜드의 통합을 위해 단계별 통합 전략 방안도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업인의 정예화와 품질의 균일화 및 물량의 규모화, 차별화한 홍보·마케팅 등 통합마케팅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농산물 판매 효과가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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