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노후화와 부족한 주차공간 문제 등으로 이용객의 불편이 컸던 하동공설시장이 현대화 시설로 탈바꿈한다.
하동군은 갈수록 침체되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하동시장 일원에 대대적인 시설 현대화과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공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시설 현대화사업과 주차장 조성사업은 중소기업청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25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국비·군비 등 총 50억 8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시장 리모델링을 비롯해 아케이드 및 스프링클러 전면 교체, 주차장 조성 등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먼저 지어진지 오래돼 노후화한 어시장을 모두 철거하고 오는 10월 말까지 재건축으로 새 단장한다.
군은 어시장 리모델링 기간에 임시시장에서 계속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인근 시장주차장 부지에 대형 천막을 설치했으며, 상하수도 및 전기시설 설치 후 이곳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한다.
군은 또 시장 내 채광여건 개선을 위해 기존의 비가림 시설을 철거하고 새로운 아케이드를 설치하며, 시장 내 화재예방을 위해 올 8월까지 시장 전체의 스프링클러 교체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내달 말까지 옛 롯데슈퍼 부지 1711㎡에 49면 규모의 주차장도 조성한다.
군은 어시장 리모델링과 주차장 조성공사의 동시 진행에 따른 소비자의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경찰서∼읍파출소 주차단속 구간을 한시적으로 1시간 주차가 가능하도록 하고, 시장 주변에 별도의 주차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올 연말까지 시설 현대화사업과 주차장 조성사업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면 전통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은 물론 쾌적하고 안전한 쇼핑 환경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육성 담당자는 “이번 시설 개선사업으로 소비자와 상인들의 불편을 덜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장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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