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박경국·사감위)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불법도박 현장 감시·단속 활동에 필요한 기관 간 협업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사감위는 지난 20일 충북 청주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1박2일 일정으로 ‘2017년 상반기 불법사행산업 감시 유관기관 협업방안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사감위와 대검·경찰청,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한국마사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사행산업 관련 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사감위 박경국 위원장은 “불법사행산업은 고도의 운영수법으로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어 이의 근절을 위해서는 유관 부처와 사업자 등 관련 기관들의 협조가 절대적”이라며 “불법사행산업 근절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방안이 논의되고, 범정부적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불법도박 근절 관련 정부 정책 소개 및 불법사행산업 단속 사례(사감위)’, ‘불법(사설)경륜 단속 우수사례(창원경륜공단)’ 발표와 함께 충복대학교 이연호 교수가 불법도박 실태와 대응방안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특히 워크숍에서는 최근 만연하고 있는 불법 인터넷도박 사이트 근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이를 위해 관련 기관 간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사감위는 지난 한 해 동안 현장감시 활동 215건과 불법온라인 도박사이트 2만2417건을 감시 및 단속 지원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관련기관에서도 각 기관이 안고 있는 불법도박 감시‧단속 업무 한계를 극복하는데 사감위가 중심체 역할이 되어줄 것을 요청했다.
앞으로 사감위는 불법도박 단속 강화를 위한 입법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고 불법사행산업을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T/F 활동을 추진하는 등 유관기관 간 정보교류 및 상시적 대응체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사감위는 21일 청남대에서 분임별 토론을 진행하고 청남대 관리사업소와 상호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꾀하기 위해 관광업무협약서를 체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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